2024년 2월 26일 월요일

환세희담 Disc Saga Ⅲ (幻世喜譚 Disc Saga Ⅲ) - 컴파일 (コンパイル, COMPILE)

기종 : PC-98
출시 : 1995년 4월 1일
제작 : コンパイル (COMPILE)
구성 : 플로피디스크 3장



로고 애니메이션이 에로하게 뽑혔습니다

오프닝 풀 영상

드디어 개봉입니다.
컴파일 RPG시리즈의 최고봉 환세시리즈의 원점이라 할 수 있는 환세희담입니다.

원래는 디스크사가3 시리즈의 1편으로 제작중이던 환세희담이지만 1992년에 개발을 시작해서 몇번이나 발매가 연기되었기에 결국 환세풍광전이 먼저 나오게 되고 디스크사가 시리즈가 아닌 "환세시리즈" 로 시리즈가 이어나가게 됐습니다.
때문에, 환세희담 만큼은 환세시리즈면서, 디스크사가 시리즈 양쪽의 라벨을 붙였습니다.

디스크사가는 타이틀의 환세희담 뒤에 붙은 Disc Saga Ⅲ 와 주인공 중 하나인 "페툼(페톰)" 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그 자취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페툼은 디스크사가2의 주인공 일행이었죠. 

스토리는 환세풍광전의 5년뒤를 다루고 있습니다.
오프닝에서는 프롤로그 같은 별다른 내용은 없고 주인공들의 멤버소개만 나오는 정도 입니다.

페툼(페톰)
영어 : 그는 마도사이다
일어 : 그는 마술사 (사기꾼) 이다

키리
영어 : 그녀는 기타리스트이다
일어 : 그녀는 기타페티쉬이다

스매시(스마슈)
영어 : 그는 닌자다
일어 : 개

그리고 다른 엑스트라(?) 두명을 표시해주며 오프닝은 끝
(아타호, 화린 미안해..)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환세취호전" 의 주인공 스마슈와 아타호, 페톰, 그리고 엔딩에서 얼굴을 잠깐 비추던 키리와 화린, 풍광전의 실라 등이 등장합니다.
※환세시리즈의 한글판에서의 번역문제도 있으니 편의상 스매시와 페툼은 스마슈, 페톰으로 기재하겠습니다.



처음은 여행을 마치고 기차를 타고 고향땅으로 가는 스마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딱히 오프닝에서도 그렇고 사건의 발단이랄까 게임의 목적은 뚜렷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프롤로그부터 게임을 진행하는 스타일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장로에게 인사를 하러 간 스마슈, 그곳에서 화린을 소개받고..
컴파일다운 에로개그랄까, "오늘 밤 어때?" 라며 추파를 날립니다. 

그리고 스마슈의 특기인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도중 장로가 납치를 당합니다.
스토리의 발단이 여기부터군요.

장로를 납치한 범인은 외눈의 토끼사무라이라고 합니다. 
디스크사가 시리즈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여기서 잔영을 느끼실텐데요

전 바로 디스크사가 첫 시리즈의 3편 불타올라라 검! 의 "미후네 래빗" 이 떠오르더군요

각설하고... 그렇게 스마슈가 장로를 구하러 가는데..
외눈 토끼사무라이 "블레이드 마사무라" 라는 녀석이 장로를 데리고 있습니다.

"미후네 래빗" 은 아니었지만.. 뭐 세계관 자체는 같은 세계관일 것 같습니다. (애초에 부제가 Disc Saga Ⅲ 이니까 같은 세계관이겠지..!!) 많은 동물 종족이 있겠죠? 


7개의 민족이 각자 비보를 지키는 봉인의 일족인데, 그 비보를 노리는 세력이 있으니 다른 민족들에게 이를 알리려는 화린을 도와 여행을 떠나라는 부탁을 하는 장로

"싫어"

화린이 재차 부탁하자

"맡겨만 주십쇼"

장로 "뭐야 이 리액션의 차이는!"
스마슈 "영감탱이와 갸루의 차이지" 

라며 깨알같은 개그를 넣어주는 컴파일의 센스
참고로 한글판에서는 "미스코리아" 로 번역이 되었더군요

처음은 "호랑이 민족"을 만나러 가는 것으로 여차저차해서 여행이 시작됩니다.



여행을 하며 여러동료들과 만나기도 하고, 환세풍광전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며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만나는 동료들은 많지만 전투는 기본 세명 진행이라서 스마슈를 제외한 멤버는 계속 바뀌게 됩니다. 다시 만나게 되면 레벨 조정이 되어 있는게 아니라 헤어질 때의 레벨 그대로라서 조금 벅찰 때가 있습니다.

그와중에 죽어서 지옥까지 갔다가 살아나기도 하는 모험을 헤치며 여행은 계속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여정에서 흑막인 "카스미" 를 쓰러뜨리며 여행은 끝이 납니다.

에필로그

스마슈 : 여어 보라구, 붉은 아침햇살이 우리의 승리를 축복해주고 있어!!

화린 : 저거 저녁노을인데요, 서쪽이니까.. 

스마슈 : 저, 저기.. 모두들.. 저녁노을이...
모두 : 우리의 승리를 축복해주고 있어!!


스마슈 : 으아악 내 명대사가!!!



삼성에서 발매한 한글판은 조작성이 안좋다는 소리가 있던데 PC-98 오리지널 버전은 조작성에 문제도 없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플레이 하고 나면 오프닝에 실라와 알리바바는 등장을 안한게 조금 아쉽긴 하네요.

딱히 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길 따라가며 전투 진행하다보면 무리없이 중보스, 보스전을 클리어 가능하여 스트레스는 덜했습니다. 인카운터도 그렇게까지 심하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만, 환세시리즈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할까요? SP 회복은 오로지 세이브포인트에서만 가능하다보니 레벨이 오르면 오를 수록 특수기는 아껴서 써야 하는 장면이 생기는게 아이러니 합니다. 

환세취호전이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고 UI면이나 게임디자인에서는 완성도가 높다보니 전작인 환세희담은 그런면에서 비교당하기 쉽습니다만, 명불허전 시리즈인데다 각 시리즈에 깨알같이 숨어있는 다른 작품의 잔영등을 발견하는것도 이 시리즈의 재미요소의 하나기 때문에 환세취호전 재밌게 하신분들에겐 추천합니다.


※뱀다리

대사중에 오타 발견..!!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추천 글

디스크 스테이션 vol.11 (Disc Station vol.11) - 컴파일 (コンパイル, COMPILE)

기종 : PC-98 출시년도 : 1996년 제작 : コンパイル (COMPILE) 구성 : CD-ROM PC-98용 DOS버전 최후의 디스크스테이션입니다. ①점프히어로 외전 (ジャンプヒーロー外伝) DS vol.4 에 수록되었던 점프히어로 의 외전입니다....

인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