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물어 ~도초이문~ (魔導物語 ～道草異聞～) - 컴파일 (コンパイル, COMPILE)

기종 : PC-98

출시년도 : 1994
제작 : コンパイル (COMPILE)
수록 : 디스크 스테이션 vol.3

에에- 이번 리뷰는 마도물어 도초이문 입니다.

디스크스테이션 vol.3 에 수록이 되었습니다.

디스크스테이션에 수록된 마도물어 시리즈로는 두번째 입니다.

처음은 MSX판 디스크스테이션에 수록된 마도물어2 였죠. (수록 당시엔 그냥 마도물어)

도초이문은 일본어로 미치쿠사이분 이라고 하는데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초(道草, みちくさ：미치쿠사)

 - 말이 길을 가다가 길가의 풀을 뜯어먹느라 여행이 늦어지는데서 유래된 말로 본래 해야할일을 하지 않고 딴짓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문(異聞, いぶん：이분)

 - 신기한 이야기, 소문

즉 딴짓하면서 시간 보내며 겪은 신기한 이야기 정도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야~ 날씨 좋다.. 이런날은 역시.. 던전이죠!!

다녀오겠습니다!!

컴파일 사람들이 미친건지 아르르가 미친건지...

이젠 스토리는 그냥 포기하고 심심하니까 던전에 다녀오겠답니다.

(욱일기 불편한거는 그냥 넘어갑시다)

UI자체도 딱히 변한건 없습니다.

사실 마도물어2 때 이미 시스템적인 면에선 확립이 된 상태라..

좋아진게 하나 있습니다.

세이브를 자체 디스크에 하기 때문에 디스크 교환이 필요없어졌다는것!

(그만큼 스토리가 별로 없으니 용량이 빈다는거겠죠?)

이동시의 그래픽과 전투시의 그래픽입니다.

전투시 작화는 데포르메지만 귀엽게 잘 뽑혔습니다.

던전을 지키는 수호자를 없애면 금단의 마도서를 손에 넣습니다.

같은 색을 한 몬스터 4마리를 모으면 없애버리는 주문이라고 합니다.

뿌요뿌요네요.

별로 쓸모없을거 같아... 라면서 책을 덮는 아르르

실망이네요

심심하다고 해서 아무 말썽 없는 던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뭔가 이유가 있어서 지키고 있을터인 수호자를 날려버리고 금단의 마도서를 얻어놓고는 저런 태도라니..

그리고 금단의 마도서를 얻은 뒤로 어둠의 세계에서 그 몬스터가 태어나고 있다는데요

뿌요뿌요레요. 

그런데요....

마도물어 1-2-3 부터 숱하게 나온 몹이 (그것도 초반 렙업용) 뿌요인데

이제와서 태어나기 시작한다고 하는 스토리는 좀 아니지 않나...

그냥 단순히 심심해서 던전 들어가는 스토리야 뭐 그렇다 치고 

금단의 주문 = 뿌요들 없애는 주문. 그런데 아르르가 뿌요를 모른다???

이제와서 뿌요뿌요가 태어난다???

이건 컴파일 사람들 반성해야합니다

(이미 망해 없어졌지만)

마법진도 뒤죽박죽 섞어놔서 길찾기만 억지로 어렵게 만들고 기껏 보스 꺴는데

보스가 매력도 카리스마도 없고 그렇다고 엄청 쎈것도 아니고 

깨고 나니까 이런 엔딩이라니요

이건 비추입니다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