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검 - 베르너의 장 (女神の剣 ベルナーの章) - 컴파일 (コンパイル, COMPILE)

기종 : PC-98
출시년도 : 1992년
제작 : コンパイル (COMPILE)
수록 : 디스크스테이션 98 #20

디스크 스테이션 98 의 마지막권인 #20 에 수록되어 있는 게임

여신의 검 - 베르너의 장 입니다

프롤로그는 왕도RPG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왕국의 서쪽 마을에 몬스터들이 습격한다는 소식에 기사 베르나의 일행이 파견을 갑니다.

왼쪽부터 바튼, 베르너, 레인, 보가드 입니다

몬스터들을 정리하고 돌아가는데 마을이 몬스터들에게 습격당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다시 마을로 돌아가서 몬스터들과 전투를 벌이는 베르나 일행은 "누군가가 몬스터들을 조종하고 있다" 는 느낌을 받고, 괴물들을 이용하여 변이괴물을 만들어내려는 광(狂)마도사의 실험이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베르너 일행은 그 광마도사와 마을을 습격한 변이괴물들을 없애기 위해 마도사의 실험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턴제 시뮬레이션 RPG장르의 게임입니다.

전투시에는 애니메이션이 표시되는 방식입니다.

다른 컴파일제 게임과는 다르게 가벼운 유머나 섹드립은 배제하고 정통RPG식의 시종일관 진지한 대사와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스토리는 짧지만 전투가 전개가 워낙 느려서 그래도 1시간 이상의 플레이타임은 필요합니다

여신의 검 -베르너의 장 의 속편으로는 데빌포스가 있습니다.

즉 여신의 검은 시리즈로 따지면 데빌포스0 에 준하는 위치에 있기에 데빌포스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여신의 검을 한번쯤은 플레이 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단점을 꼽자면 거의 베르나 원맨팀이나 마찬가지여서 다른 캐릭터들은 레벨업도 거의 못 할 뿐더러 툭하면 죽기 일쑤입니다.

전투 애니메이션 등의 설정을 일체 못 하기 때문에 빠른 진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답답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스토리에서 "여신의 검" 이라는 단어가 일체 나오지 않기에

이 스토리에서 왜 제목이 "여신의 검" 인지는 의문입니다.

애초에 후속 스토리는 "데빌포스" 인데 왜 "여신의 검" 으로 시리즈를 낼 것 처럼 "베르나의 장" 이라고 명명 했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