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년도 : 1996
제작 : コンパイル (COMPILE)
수록 : 디스크 스테이션 vol.9
전작인 데빌포스로부터 2년만에 나온 후속작입니다.
전작의 7년뒤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8년 전
세계에 흩어진 요마들을 모아 대전쟁을 일으킨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도르메가.
세계 정복의 야망에 사로잡힌 그를 사람들은 요마왕이라고 불렀다
요마왕 도르메가의 야망이 무너진 것은 7년 전
망국 대릴의 유복자 루트비크스의 활약에 의해서였다.
전쟁이 끝난 뒤의 세계는 황폐해졌지만
개척자들이 남아서 시든 대지를 새롭게 경작하고 있었다.
이것은 개척마을을 무대로 한
불가사의한 돌을 둘러 싼 이야기이다.
신력(新歴) 7년.
지금, 개척마을의 청년 브레드가
야수를 사냥하기 위해 이 땅에 왔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테이지 클리어 형식의 SRPG 장르이며, 각 스테이지별로 승리조건이 주어집니다. 처음엔 브레드 한명으로 시작하지만 진행을 계속 할 수록 동료가 늘어나며, 전작의 등장인물들도 나옵니다.
딱히 전작을 플레이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스토리지만 전작들을 플레이 했다면 "아" 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전작보다 시스템면에서 발전한 부분이 많습니다.
각 스테이지 종료 후에 상점 이용이 가능하여 약초 수급이 원활해졌습니다. 전작에서는 약초 아끼려고 승려가지고 회복을 주구장창 써댔었는데 말이죠. 전투면에서도 적이 공격할 때 반격/방어/회피 를 선택 할 수 있어 조금 더 수월해졌습니다.
단점이라면 커서이동을 할때 꾸욱 눌러줘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냥 한번 방향키 탁 눌러도 반응을 안 하는데다 길게 꾸욱 눌러야 이동을 하는데 그 속도가 너무 느려서 답답합니다.
커서 이동속도는 느리지만 스테이지도 10스테이지로 볼륨 자체는 꽤 작기때문에 플레이타임은 짧은 편입니다. 스케일도 전편에 비해서 꽤 작습니다. (전편은 1년에 걸쳐서 대륙을 건너는데 이번편은 마을 근처의 전투 열번으로 끝납니다)
상대편 중전사의 경우 주인공인 브레드와 루디의 공격으로는 딜이 잘 안먹히기 때문에 마법계열 캐릭터와 중전사인 캠웨이도 육성을 골고루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지막은 어째서인지 루디가 주인공인것 처럼 마무리 하고 다들 흩어지며 끝이 납니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 중에서는 그닥 재미는 없었습니다.
스케일도 짧고 진행도 단조로워서 제일 첫 작품인 여신의 검 ~베르너의 장~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매 스테이지 정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은 올라갔다는 느낌은 많이 들었습니다. (그걸 커서이동의 무거움으로 죄다 상쇄시켜버렸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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